(청주= 박재천 기자 =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에 제출된 가운데 청주시도 이민청 유치에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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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제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법무부가 추진하는 이민청은 출입국이나 이민정책의 컨트롤타워로, 불법체류자 감축 및 해외 과학기술 인재 유입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 창출 및 경제 유발 효과가 커 전국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들이 유치를 적극 추진 중"이라며 "청주는 청주공항, 고속철도 분기역 등 이민청 유치에 여러 지정학적 이점을 갖추고 있는데 아직 제스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민청(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기에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며 "유치 의사를 공식화한 뒤 '국제공항이 위치한 첨단과학기술 도시 청주로'를 슬로건으로 관련 연구용역, 유치부지 검토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또 시민들이 관심을 갖도록 각 정당 충북도당은 이민청 유치를 총선 공약에 반영해 달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