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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임기 남녀 임신준비 지원사업 이어간다
기사 작성일 : 2024-04-03 06:00:28

서울특별시청


[ 자료사진]

최윤선 기자 = 서울시는 임신을 준비하는 남녀를 위한 '남녀 임신준비 지원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고 3일 밝혔다.

시는 2017년부터 결혼 여부와 상관 없이 모든 가임기 남녀를 대상으로 사전 임신 위험 요인의 조기 발견·치료를 위한 남녀 임신준비 지원사업을 도입·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참여자에게 ▲ 임신 전 건강위험요인 조사·상담 ▲ 건강검진(혈액, 흉부방사선검사, 성병검사, 난소나이 검사 등) ▲ 기형아 예방을 위한 엽산제 등을 지원한다.

사업을 도입한 2017년 가임기 남녀 456명 지원을 시작으로 2018년 2천437명, 2021년 9천757명, 2022년 1만7천782명, 작년 2만9천402명 등 총 7만1천968명의 가임기 남녀의 임신 준비를 도왔다.

시는 남성 정액검사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검사장비와 검사인력 등 기준을 충족한 의료기관을 선별해 비뇨기과 병·의원 26곳을 검진 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검사 비용은 의료기관이 보건소로 직접 청구하는 시스템으로 검사 참여자는 까다로운 절차 없이 편리하게 검사받을 수 있다.


검사 신청은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홈페이지(https:https://seoul.agi.seoul.go.kr)에서 하거나 거주지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부터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여성에게 난소기능검사(AMH·난소나이검사)와 부인과 초음파 비용 13만원을, 남성에게 정액검사 비용 5만원을 지원하는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시는 검토를 거쳐 내년부터 시의 남녀 임신준비 지원사업과 복지부의 임신 사전건강관리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시행한 남녀 임신 준비사업을 지속 추진해 가임기 남녀가 더욱 건강한 임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 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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