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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장마로 유채꽃 피해"…부안군의회, 농가 지원안 건의
기사 작성일 : 2024-04-04 15:01:12

부안 줄포생태공원 유채꽃


[부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안= 정경재 기자 = 전북 부안군의회 이한수 의원은 4일 "겨울 장마로 습해 피해를 본 유채꽃 재배 농가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제349회 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올겨울 이상 기후로 인한 농가 피해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부안군의 유채꽃 재배 면적은 1천960㏊로 경관보전직불제 지역 배정 면적(2천786㏊)의 70%를 차지한다.

경관보전직불제는 농식품부 보조로 지역마다 특색 있는 경관 작물을 재배해 농촌 관광과 연계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부안군의 경관 작물 재배 면적은 해마다 늘어났지만, 최근 4개월간 307㎜의 비가 내리면서 유채꽃 재배지 80%에서 생육 불량, 고사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 의원은 "농민들의 원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도 정부는 유채꽃이 재해 보상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를 외면하고 있다"며 "공익 창출을 위해 경관보전직불제에 참여한 농민이 자연재해로 피해를 봤다면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피해 농가에 경관보전직불금을 온전하게 지급할 것과 피해 복구 기간을 고려해 경관 축제를 유예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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