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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초광역권 계획 수립…"경제동맹으로 지방시대 선도"
기사 작성일 : 2024-04-04 15:01:17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공식 출범


(부산= 12일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부울경 정책협의회」 및 경제동맹 출범 기념행사에서 (왼쪽부터)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7.12 [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울산시, 경상남도와 '2024년 부울경 초광역권발전시행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시행계획은 '지방자치 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9조에 따라 매년 수립하는 법정 계획으로, 이날 오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확정됐다.

시행계획은 3대 전략과 이를 뒷받침할 12개 핵심과제, 57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고, 총사업비 규모는 1조544억원이다.

부울경은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첨단 신산업 육성, 광역 인프라 기반 구축,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 추진을 2024년 성과 목표로 설정했다.

핵심과제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핵심기술 확보 및 인재 양성, 수소충전소 및 수소 버스 보급, 부울경 에너지동맹, 인공지능 산업 육성, 광역철도·도로망 구축, 가덕도신공항 접근 교통망, 대중교통 광역환승 시스템 확충, 글로벌 거점 특구 기본계획·지구 신청, 광역관광개발, 공공보건의료·수질안전체계 구축 등이다.

앞서 부울경 광역지자체와 3개 시도 연구원이 시행계획 수립에 참여했고, 산업연구원이 주관하는 컨설팅과 부울경 주민 의견수렴회를 거쳐 관계 부처와 협의도 거쳤다.

부울경은 지난 3월 11일 '제2회 부울경 정책협의회'를 열고 3개 시도 단체장이 3대 분야 14개 세부 사업을 '부울경 핵심 프로젝트'로 공동 발표했다.

박형준 시장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 축을 만드는데 중심이 되는 메가시티를 부울경 경제동맹을 통해 실현하겠다"며 "이번에 수립한 초광역발전시행계획을 통해 부울경 시도민 모두가 좋은 일터, 배움터,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지역 특색을 살려 함께 번영하는 지방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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