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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저녁, 야식 대신 뛰어볼까…'7979 서울 러닝크루'
기사 작성일 : 2024-04-07 12:00:32

지난해 여의도한강공원에서 7979 서울 러닝크루에 참여한 시민들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윤선 기자 = 지난해까지 3천명 이상이 참여한 '서울 러닝크루'가 코스를 보강해 다시 찾아온다.

서울시는 시내 야간 명소를 함께 달리는 생활체육 프로그램 '7979 서울 러닝크루'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는 시민 제안을 반영해 ▲ 광화문광장 ▲ 여의도공원 ▲ 반포한강공원 3개 권역 총 12개 코스를 마련했다.

2.5㎞의 '여의도공원 루프 코스'부터 여의도공원에서 원효·마포대교를 돌아오는 10㎞ '한강 브릿지 코스'까지 준비돼 있어 자신의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달릴 수 있다.

선수 출신의 전문 코치진이 러닝 자세 등을 직접 지도하고 시민과 함께 달리며 속도 등을 제어해 주는 '페이서'(Pacer)가 안전한 완주를 도와 러닝이 낯선 시민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출신인 장호준 씨와 서울국제마라톤대회 우승자 유승엽 씨가 코치진에 합류한다.


7979 서울 러닝크루 조깅 현장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러닝크루는 참여한 시민이 러닝을 종료한 뒤에 공식 구호 '7979'를 외치면 1인당 7천979원이 적립되는 '같이 달리는 가치 있는 달리기' 형식이다.

블랙야크 후원으로 적립되는 기부금(최대 5천만원)은 운동 약자 등을 위한 서울시 체육 활성화 지원사업에 쓰인다.

시에 따르면 시범 운영에 들어간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천114명이 러닝크루에 참여했다. 지난해 5월에는 평소 러닝과 마라톤 등에 애정을 드러냈던 오세훈 서울시장도 5㎞ 광화문 광장 코스를 완주했다.

러닝크루는 오는 11일부터 10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 운영한다.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동마클럽' 홈페이지(dongma.club)을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매주 월요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7979_surc)에서 해당 주차의 운영 코스와 러닝 정보가 공개되니 미리 확인하고 신청하는 것이 좋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달리기는 특별한 장비나 기술 없이도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스포츠"라며 "매력적인 서울 도심의 야경도 즐기고 가치 있는 기부까지 할 수 있는 '7979 서울 러닝크루'에서 건강과 보람, 활력을 가득 채워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7979 서울 러닝크루 활동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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