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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적재정보 실시간 관리…인천시, 섬 물류 개선 착수
기사 작성일 : 2024-04-08 14:01:10

화물차 스마트 적재 관리 시스템


[인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 신민재 기자 = 인천시가 만성적인 화물차 공급 부족을 겪는 섬 지역 물류난을 해소하기 위해 첨단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시는 8일 시청에서 농·어촌 물류 소외지역을 위한 '스마트 적재 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화물차 적재함 내부에 첨단 디지털 물류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관리기기를 설치함으로써 적재물 데이터와 잔여 공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공유한다.

이 정보는 가까운 화물차 여유 공간에 짐을 더 실을 수 있는지 앱으로 전달돼 물류 수요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섬에는 육지에서 종류가 전혀 다른 화물들이 함께 운송되는 경우가 많아 화물차별 적재물 실시간 정보가 운행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화물차 25대에 이 시스템을 도입해 데이터 검증을 마치고 효과가 확인되면 인천 물류 종사자와 농·어촌 주민을 위한 활용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디지털 물류 기술을 활용해 화물차 적재물 정보가 실시간으로 관리되면 적재 효율이 높아지고 섬마을과 농촌의 물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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