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17만여㎡ 연꽃·갈대 군락지 '장관'…울산 회야댐 생태습지 개방
기사 작성일 : 2024-06-19 08:00:36

울산 회야댐 생태습지의 탐방객들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 허광무 기자 =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회야정수사업소는 연꽃 개화 시기에 맞춰 7월 18일부터 8월 18일까지 한 달간 '회야댐 상류 생태습지 탐방'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사는 생태습지 일원 왕복 3㎞ 구간을 약 3시간 동안 걸으며 진행된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숲이 우거진 독특한 자연환경, 옛 통천마을의 변모된 모습, 수질 정화를 위해 조성된 생태습지 등을 생태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회야댐 생태습지 내 경관 전망대에서 연꽃을 가까이서 볼 수 있으며, 수생식물로 물을 정화하는 원리를 체험할 수도 있다.

탐방 인원은 상수도보호구역 내 수질 보호를 위해 하루 140명 이내, 견학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로 제한된다.

안전을 고려해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일반 시민 등을 대상으로 하며, 다른 도시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24일부터 7월 15일까지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 '생태습지 탐방코너'에서 선착순으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회야댐 생태습지에는 약 5만㎡의 연꽃, 12만3천㎡의 부들·갈대 군락지가 형성돼 장관을 이룬다.

이 생태습지는 2017∼2021년 5년간 조사에서 자연 친화적 방법인 수생식물의 정화기능을 통해 평균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58.9%, 총질소 42.8%, 총인 36.1%까지 제거하는 수질정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2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는 전국 최초로 개방됐다.

코로나19로 탐방 행사가 취소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10년 동안 3만6천521명이 다녀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