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서울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를 맞아 고인을 추모하고 교권 보호와 학생·교사 상호존중의 내용을 담은 교육공동체 공동선언문을 15일 공표했다.

도 교육청은 이날 오후 희생순직교직원상 앞에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교육공동체 공동선언 행사를 열었다.

신경호 교육감을 비롯한 교원 대표와 학교운영위원회 대표, 학부모 대표 등 참석자들은 공동선언문을 낭독하고 순직 교사를 추모했다.

공동선언문에는 학생 존중과 스승 존경의 상호 존중적 학교문화 조성, 교원 권익 보호와 지원 강화, 교육활동 보호 시스템 구축, 교육공동체 간 소통 강화, 예방 활동과 교육력 회복 등의 내용을 담았다.

도 교육청은 이번 선언문은 도 교육청, 교원단체, 학부모 등 교육구성원이 함께 작성해 교육활동 보호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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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교육감은 "학교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교육활동 침해 예방·대응을 위해 현장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교원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하고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더 나은 학교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 강원교사노조는 행사에 초청받았으나 불참했다.

이들 노조는 최근 불거진 도 교육청 간부의 교사 폄하 발언 논란을 문제 삼아 자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도 교육청 관계자는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를 맞아 교권 보호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공표하는 자리에 교원 노조들이 불참해 자칫 반쪽 행사로 비칠 수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