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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홍도에 시간당 50㎜ 폭우…낙뢰로 관측장비 장애도
기사 작성일 : 2024-07-16 00:01:10

밤만 되면 폭우…오늘 밤부터 야행성 장마 주의 (CG)


[TV 제공]

(광주= 천정인 기자 =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남 일부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15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전남 신안군 흑산도·홍도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서해 남부해상의 섬 지역인 홍도는 오후 11시 30분 현재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강수량은 90~100㎜로 추정되지만, 낙뢰로 인해 기상 관측장비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정확한 강수량 측정이 어려운 상태다.

홍도와 인접한 흑산도의 경우 강수량이 10㎜ 가량에 그치는 등 매우 좁은 비 구름대가 홍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 구름대는 점차 북상하면서 16일 오후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에 20~60㎜, 많은 곳은 8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지역에 따라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남 고흥군과 여수시, 완도군 등에는 16일 새벽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로 인해 비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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