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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하고' 제주 최고 체감온도 34.8도…"온열질환 주의"
기사 작성일 : 2024-07-24 19:00:29

(제주= 백나용 기자 = 제주지역 찜통더위가 갈수록 맹위를 떨치고 있다.


해질녘 제주 바다 밝히는 한치잡이 어선들


(제주= 박지호 기자 = 23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어음풍력발전단지에서 바라본 비양도 인근 바다에 한치잡이 어선들이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 2024.7,24

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북부와 동부에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서부와 남부, 중산간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최고 체감 온도는 구좌(동부) 34.8도, 서귀포(남부) 34.7도, 중문(남부)과 우도(동부) 각 34.4도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달 들어서만 제주에 온열질환자 33명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제주에 고온다습한 남풍이 지속해 들어와 습도가 높아지면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또 26일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폭염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당분간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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