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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사고 난 전주 리사이클링 운영사, 다른 사업 참여" 비판
기사 작성일 : 2024-09-02 13:00:38

전주 재활용 처리시설 폭발 원인 규명 작업


[ 자료사진]

(전주= 임채두 기자 = 정의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2일 "폭발 사고로 지역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전주 리사이클링타운 운영사인 성우건설, 에코비트워터가 전주시 하수처리장 관리대행 용역 사업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고 주장했다.

전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수백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이라 여러 타당성을 검토해야 하는데, 전주시의회도 입찰 공고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정황상) 전주시가 특정 업체를 위해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의혹이 사실일 수 있다"며 "폭발 참사로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는데, 이런 기업이 다시 전주시 용역 사업에 참여한다면 전주시민과 시의회를 기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월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품 처리시설인 리사이클링타운 폭발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2∼3도 화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사고 원인으로 폭발성 물질인 메탄이 지목됐다.

전북도당은 "리사이클링 폭발 사고의 모든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성우건설과 에코비트워터는 전주시의 용역 사업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주시 관계자는 "성우건설과 에코비트워터가 컨소시엄 형태로 하수처리장 관리대행 용역 입찰에 참여한 것은 맞다"면서도 "이들 기업이 사업을 맡을지는 심사위원들이 (업체의 역량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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