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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충남 농가 5곳서 소 보툴리즘…"장마철 사료 관리 철저"
기사 작성일 : 2024-07-25 13:01:11

충남동물위생시험소 홍성본소 전경


[충남동물위생시험소 홈페이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 김소연 기자 =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소 보툴리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장마철에 사료와 음수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25일 밝혔다.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천안·보령·청양·홍성 등 도내 4개 시·군 한·육우 사육 농가 5곳에서 보툴리즘이 발생했다.

보툴리즘은 신경독소에 의한 중독증으로,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이 생산하는 독소에 오염된 사료를 소가 섭취했을 때 발병한다.

마비·기립 불능, 집단 폐사 등 증상이 나타난다.

보툴리즘은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어 예방이 중요하다.

보툴리즘 발병을 막으려면 곰팡이가 피었거나 부패한 사료는 소각·폐기하고 농장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사료·음수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김영진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최근 비가 많이 내려 보툴리즘과 같은 세균성 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가축이 갑자기 폐사하거나 일어서지 못하는 등 이상 소견이 나타나면 즉시 관할 동물위생시험소나 시·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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