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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남해군, '지역 맞춤형 돌봄 모델 사업' 재추진 가닥
기사 작성일 : 2024-07-25 18:00:30

경남도교육청 현판


[촬영 김동민]

(남해·창원= 김동민 기자 = 경남도교육청과 남해군의 엇박자 행정으로 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던 '지역 맞춤형 돌봄 모델 사업'이 재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남해교육지원청이 지난 24일 남해 해양초등학교에서 지역 맞춤형 돌봄 모델 사업과 관련해 학부모·지역 주민 설명회를 열어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장충남 남해군수 등 남해군 관계자와 지역민, 도·군의원, 도교육청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남해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해당 사업의 특징과 장점, 필요성 등 돌봄 모델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이 사업이 '찾아가는 학교로 변신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에 남해군은 지속해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적 돌봄 체제 구축을 위한 협력 체제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오은숙 남해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돌봄센터 사업이 진행된다면 크고 작은 진통은 있겠지만 조그마한 고통을 참고 남해읍에 돌봄센터가 설립·운영된다면 분명히 해양초가 발전하고 나아가 지역사회도 활성화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남해군과 '아이빛터 늘봄센터'를 해양초등학교에 설립해 남해읍 및 인근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맞춤형 돌봄과 양질의 방과 후 프로그램 제공한다고 지난 9일 설명했으나, 남해군은 지난 18일 '이 사업은 군과 교육 당국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 아님을 알려 드린다'는 설명자료를 내면서 도교육청의 입장을 전면 반박한 바 있다.

당시 지역 교육계에서는 도교육청이 사업 공모 일정에 쫓겨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다 남해군의 입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채 최종 발표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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