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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챙긴 아파트 피트니스 시설…지역상점과 협업도
기사 작성일 : 2024-09-01 13:00:22

'힐스테이트' 아파트에 적용되는 명상 전문공간 예시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초롱 기자 = 아파트 단지 커뮤니티 시설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피트니스센터에서는 명상 전문 공간을 운영하고, 작은도서관은 지역 서점과 협업해 책을 큐레이션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신규 주거 특화 상품을 개발해 다음 달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에 첫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업 피트니스'(Up Fitness)라고 이름 붙인 커뮤니티 시설은 기존 피트니스센터에 마음 트렌드를 더한 명상 전문공간을 접목한 곳이다.

'뮤지엄산'의 명상 프로그램을 기획한 명상 전문업체인 '젠테라피 내추럴 힐링센터'(Zentherapy)와 협업한다.

개방형·집중형 명상공간과 다실로 구성했으며, 5가지 테마의 명상 음원을 제공한다.

층간소음 걱정 없이 영상을 시청하며 홈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운동 공간도 마련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운동 시설과 녹지, 휴게시설을 연계한 통합 공간인 '헬시 파크'(Healthy park) 등 한 단계 높은 피트니스 시설을 단지 내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힐스테이트 단지에 적용되는 녹지, 운동시설 연계 공간 예시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개성이 뚜렷한 지역 상점들과 연계한 커뮤니티 특화 상품도 내놓았다.

첫 프로그램인 '동네책방 x HEC'는 지역 내 독립서점과 협업해 아파트 내 작은 도서관의 도서를 큐레이션하고, 문화 강좌도 진행한다.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5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의 주민공동시설에는 작은 도서관을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준공 후 운영·관리가 어려워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동네책방 x HEC'는 이를 고려해 작은 도서관을 활성화하고, 입주민 간 소통 기회를 늘리자는 취지 아래 마련됐다.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의 작은 도서관에는 오산시의 그림책 특화 북카페 '하프 앤 보울'이 운영하는 코너가 생긴다. 여기서 그림책 큐레이션을 매달 선보이며, 그림책 만들기 강좌를 연다.


힐스테이트 단지에 적용될 작은 도서관 예시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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