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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폴란드 방산전시회서 K-2 전차·차륜형 장갑차 공개
기사 작성일 : 2024-09-04 10:00:01

현대로템, 제32회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 참가


현대로템이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오는 6일까지 폴란드 남부 도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2회 폴란드 국제 방산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로템의 '제32회 폴란드 국제 방산 전시회' 부스 전경. 2024.9.4 [현대로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상용 기자 = 현대로템은 3∼6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2회 폴란드 국제 방산전시회'(MSPO)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MSPO는 폴란드에서 매년 개최되는 동유럽 최대 규모 국제 방산전시회로, 지난해에는 전 세계 35개국 방산 업체들과 2만6천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K-2 전차 실물을 포함한 다양한 지상 무기체계를 전시한다.

현대로템은 2022년 폴란드와 K-2 전차 1천대 공급 기본계약을 맺은 뒤 그해 180대 분량의 1차 계약을 완료했다. 올해 상반기 46대를 납품했고, 올해 하반기에 38대, 내년 96대를 인도할 예정이다.

방산업계에서는 이번 행사 기간 나머지 820대 중 일부 물량의 잔여 계약이 체결될지 주목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또 현재 개발 중인 30t급 차륜형 장갑차(N-WAV)와 K-2 계열 전차인 구난 전차 모형도 선보인다.

다목적 무인 차량인 4세대 HR-셰르파 모형도 전시장에 내놓는다. 이 차량은 현대로템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무인화, 전동화 분야에서 협업해 개발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폴란드와 협업을 다각도로 이어가고 현지 군 현대화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재뿐 아니라 미래 전장에 대비할 다양한 지상 장비 플랫폼을 선보여 앞으로도 K-방산의 기술력을 알리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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