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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탄소 에너지 기술 부산 집결…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
기사 작성일 : 2024-09-04 11:01:18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방한 기자회견


김성민 기자 =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9.3

(부산= 조정호 기자 = 기후·에너지 분야 국제행사인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해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 1천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기조연설은 비롤 사무총장과 제임스 바커스 미국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교수가 맡았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무탄소 에너지(CFE) 이니셔티브를 확산할 방안을 모색한다.

CFE 이니셔티브는 무탄소 에너지를 활용해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세계적 캠페인으로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CFE 이니셔티브를 국제사회에 제안한 바 있다.

CFE 리더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지도자들이 모여 '탄소중립으로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열띤 논의를 펼쳤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와 부산시, 민간 13개 기관이 주최하는 올해 박람회는 IEA와 공동 개최한다.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 에너지 시대'를 주제로 기후·에너지 분야 11개 콘퍼런스, 5개 전시관에 537개 기업 전시, 55개 부대행사로 구성됐다.

한-IEA 공동포럼, 에너지 인공지능(AI) 포럼, 탄소중립·녹색성장포럼, 기후 위기 대응 글로벌 해상도시 콘퍼런스 등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가 이어진다.

CFE, 미래모빌리티, 환경, 해양, 기상, 산림 등으로 구성된 전시관에는 친환경 무탄소 에너지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을 대상으로 하는 CFE 워크숍,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최하는 원자력 청정수소 포럼, 공공기관 채용설명회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우리나라에 주재하는 30개 대사관과 24개 국가 대표단, 10개 국제기구 대표, 전문가 등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청정에너지로 전환을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앞서 3일에는 한국과 IEA가 기자회견을 열고 무탄소 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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