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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생물지표종 갱신…구상나무·연어 등 신규 포함
기사 작성일 : 2024-09-29 13:00:35

한라산 구상나무


[촬영 이성한] 한라산 남벽 분기점 인근 방애오름 구상나무

이재영 기자 = 생물이 기후변화에 받은 영향을 오랜 시간 관찰하기 위한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이 갱신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지표종에 25종을 제외하고 다른 25종을 추가하는 작업을 마쳐 오는 30일 홈페이지(species.nibr.go.kr)에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자원관은 2010년 생물지표종 100종을 선정해 시민과 함께 관측하고 있다.

이번 지표종 갱신도 시민이 참여하는 '한국 생물다양성 변화관측 네트워크(K-BON' 사업 관측자료와 전문가 평가를 반영해 이뤄졌다.

추가된 종은 '크리스마스트리의 원조'인 구상나무와 대륙검은지빠귀, 한국꼬리치레도롱뇽, 북방아시아실잠자리, 긴호랑거미, 얼레지, 연어 등이며 기후에 민감하고 관찰자가 쉽게 식별할 수 있는 종들이다.

빠진 종은 큰잎쓴풀과 부챗말, 남녘납거미, 배물방개붙이, 중대백로 등 관찰하기 어려운 종들이다.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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