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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개 방산업체 참여…KADEX 2024 계룡대서 열려(종합2보)
기사 작성일 : 2024-10-02 14:01:10

방산전시회 KADEX 2024 개막


(계룡= 이주형 기자 = 2일 오전 충남 계룡대 일원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KADEX 2024에 참여한 군 관계자들이 전시를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2024.10.2

(서울·계룡= 김지헌 이주형 기자 = 육군 예비역 단체 육군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KADEX 2024가 충남 계룡대에서 2일 개막했다.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2∼4일은 비즈니스 데이로 관계자들만 입장할 수 있고 5∼6일은 일반인 관람이 가능하다.

개막식에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미8군 사령관, 폴란드 국방부 차관, 캄보디아 육군 사령관 등 국내외 주요 방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K-방산에 대한 평가는 뛰어난 실전성과 후속지원 능력, 운용 훈련 및 맞춤형 전술에 이르는 '패키지화'로 요약된다며 "한국의 방위산업 역량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에는 365개 업체가 참여해 1천432개 부스를 차렸다. 세계 최대 방산업체 미국 록히드마틴을 비롯한 외국 14개국 21개 업체와 국내 대표 방산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이 참여했다.

또 7개국 국방부 장관, 17개국 참모총장급 인사 등 27개국의 46개 대표단이 행사 기간 방문한다.


KADEX 참석한 김용현 국방부장관


(계룡= 이주형 기자 = 김용현 국방부장관이 2일 오전 충남 계룡대 일원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KADEX 2024 개막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KADEX 2024는 육군 예비역 단체 육군협회가 주최한다. 2024.10.2

전시회장은 개막 첫날 오전부터 군과 방산업체 관계자, 해외 구매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대규모 부스를 꾸린 풍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KAI) 전시장에 각 군 대표단의 방문이 잇따랐다.

한화 부스를 찾아 무장헬기용 공대지 미사일 '천검'의 비가시선 사격 기술 시뮬레이터를 체험한 그리스군의 한 장성은 "전시와 무기체계 체험전시가 무척 체계적이고 이해하기도 쉽다"며 "그리스군에게 필요한 기술이 있는지 각 부스를 돌아다니면서 설명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회 참가 업체 관계자도 부스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제품 설명과 홍보를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HD급 고화질 검사가 가능한 산업용 비디오 내시경을 들고나온 ㈜택산이엔지 관계자는 "항공기 엔진 터빈 블레이드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장비로, 우리 군의 수리온 헬기 안전 검사도 이 장비로 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품은 사양이 더 좋아져 방 문객들의 문의가 많다"고 밝혔다.


방산전시회 KADEX 개막


(계룡= 이주형 기자 = 2일 오전 충남 계룡대 일원에서 육군 예비역 단체 육군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KADEX 2024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2024.10.2

육군협회는 전시회 기간 중 24개 주제별 전문 포럼과 59개 기업의 신기술·신제품 발표회를 함께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한-아세안 플러스 육군참모총장 회의, 15개국 군수 사령관이 참가하는 한-아세안 플러스 국제군수포럼도 전시회 중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계룡대 비상활주로에 설치된 폭 150m, 길이 340m짜리 텐트 전시장에서 열린다.

전시장 면적 3만7천600㎡는 서울 코엑스 전체 4개 홀 3만6천7㎡와 같은 규모라고 주최 측이 밝혔다.

기존 전시회들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공간을 구분했다면 KADEX 2024는 정보·지휘·통제, 기동, 화력, 항공·우주, 미래, 장병 복지 등 기능별로 나눠 관람 동선을 효율화했다 주최 측은 밝혔다.

육군협회는 "아시아 최대 방산 수출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격을 높이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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