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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명태균에 與당원연락처 유출 의혹' 조사 착수
기사 작성일 : 2024-10-10 12:00:02

입장 밝히는 국민의힘 서범수 사무총장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서범수 사무총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제 당 대표가 새로 왔으니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 당 대표가 임면권을 가진 당직자에 대해서는 일괄 사퇴해 줬으면 한다는 말을 사무총장으로서 한다"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7.31

(서울·인천= 홍지인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지난 대선 당시 후보 경선 과정에서 당원 전화번호 약 57만 건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에게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서범수 사무총장은 인천 강화문화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명단에 대해 "대선 선거 기간에 선거 운동을 하라고 중앙당에서 당원명부를 안심번호로 만들어서 각 선거캠프, 윤석열·홍준표·유승민·원희룡 후보에게 다 적법하게 배부했다"며 "전혀 위법한 사안이 없다"고 말했다.

서 사무총장은 "이 명부가 그 이후나 경선 기간 중에 명태균이라는 사람에게 어떻게 흘러갔는지에 대한 부분은 우리가 지금부터 차근차근 조사할 예정"이라며 "조사에 따라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면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노종면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명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여론조사기관 미래한국연구소가 2021년 10월 국민의힘 대의원 및 당원 56만8천여 명의 전화번호를 입수해 '차기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국민의힘 또는 특정 캠프 핵심 관계자가 책임당원 정보를 통째로 넘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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