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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류 횡단 부산 대저대교 건설사업 첫 삽
기사 작성일 : 2024-10-23 09:00:24

부산 대저대교 건설사업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 조정호 기자 = 부산 강서구에서 낙동강을 건너 사상구 삼락동을 연결하는 도로 건설사업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23일 오전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서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김도읍·김대식 국회의원, 김형찬 강서구청장, 조병길 사상구청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저대교 건설사업 기공식'을 한다고 밝혔다.

대저대교 건설사업은 강서구 식만동에서 사상구 삼락동 사상공단을 연결하는 8.24㎞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시는 총사업비 3천956억원을 들여 낙동강을 횡단하는 대저대교와 서낙동강교를 포함해 8개 교량과 3개 교차로 등을 짓는다.

시는 서부산권의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이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14년부터 대저대교 건설사업을 추진해왔다.


부산 대저대교 건설사업 조감도


[부산시 제공]

2010년 4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2016년 환경부(낙동강유역환경청)의 전략환경영향평가로 도로 노선을 확정했지만, 철새도래지 영향 논란 등으로 사업이 난항을 겪었다.

시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겨울 철새 활동, 서식지 확대 등 환경영향 저감 방안을 담은 환경영향평가서를 마련했다.

지난 1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쳤고 8월 1일에는 국가유산청에서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 주변 행위허가를 받는 등 주요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시는 2029년 말까지 대저대교 건설사업을 완공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번 대저대교 착공으로 10년간 진척되지 못한 낙동강 대교 건설의 물꼬를 텄고 이는 낙동강 대교 건설의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생태적 유산을 지키면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의 상징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대저대교 건설사업 위치도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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