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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산 파프리카, 필리핀으로 첫 수출…수출국 다변화 꾀한다
기사 작성일 : 2024-12-03 16:01:10

창원산 파프리카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창원산 파프리카를 필리핀으로 처음 수출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8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필리핀과 수출 검역요건 완화 협상을 마무리하며 항공 수출길이 열리자 필리핀에 파프리카 수출을 추진해왔다.

창원산 파프리카는 전국 파프리카 수출 1위를 차지한다.

그간 90%가량이 일본으로 수출되고 나머지는 내수용으로 활용됐지만, 최근 일본 경기침체 지속으로 인한 소비자 구매력 저하 등으로 수출 감소 추세를 보인다.

이에 시는 수출국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번에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필리핀에 0.6t 상당의 파프리카를 수출하게 됐다.

내년 1월부터 7월까지 매주 3t씩 창원산 파프리카를 필리핀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김삼수 가고파수출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일본 현지 불경기로 수출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필리핀 수출길이 열려 기쁘다"며 "최상의 품질로 필리핀 수출 확대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필리핀은 신선농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수출국 다변화 등 창원산 농산물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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