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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 급물살 …광주 전역서 尹 퇴진 목소리 쏟아져
기사 작성일 : 2024-12-06 19:01:14

광장에 나선 광주 시민들


(광주= 김혜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한 4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시민 총궐기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2.4

(광주= 김혜인 기자 =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광주 전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광주구청장협의회는 6일 성명을 내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라"고 말했다.

구청장협의회는 "12월 3일 밤 내란 관련자들 누구도 체포되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국민의 분노가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국민에게 등을 돌리는 대통령이 있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끌어내릴 준비가 됐다"며 "윤 대통령을 즉각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대학교 총학생회 등 교수·동문 등도 이날 시국선언을 발표하며 "민주주의를 향한 전 국민의 연대로 불법적인 내란 행위를 획책한 윤석열을 엄정한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3일째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광주 시민단체는 여당을 향해 우려를 쏟아내기도 했다.

윤석열 정권 퇴진 광주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와 윤 대통령의 독대 소식에 "두 사람의 독대가 역사의 죄를 짓는 불행한 결정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된다"며 "대한민국이 친위 쿠데타 세력에게 유린당하는 일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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