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 최병길 기자 = 우리나라 단감 시배지인 경남 김해시는 지난 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지역 명품인 '진영단감' 시장 개척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한림농협과 함께 이 기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롯데마켓, 헤로마켓, 랜치마켓 등 총 10개 마켓에서 단감 홍보 할인 행사를 펼친다.

시와 농협은 지난해 탄저병 여파로 수출이 급감한 진영단감의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올해 판촉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진영단감 수출은 2022년 1천793t에서 지난해 562t으로 급감했다.

올해는 해외 시장개척 활동을 통해 지난해 물량보다 2배가량 늘어난 1천200t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인다.

한림농협은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시장에 딸기 판촉 행사를 통해 수출 물량을 확대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현지 판촉에는 진영단감과 배, 딸기가 나갔는데 현지인들은 단감이 신선하고 달고 아삭한 맛이 일품이라는 호평이 많았던 만큼 진영단감 해외시장 확장에 더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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