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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예대·나주대 등 10개大, 내년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제한
기사 작성일 : 2024-12-12 20:00:31

교육부


자료사진

(세종= 고상민 기자 = 대구예술대와 나주대 등 10개 대학이 내년도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으로 분류됐다.

교육부는 학자금지원제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5학년도 학자금 지원 가능 대학(303개교)과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10개교) 명단을 12일 발표했다.

이 조치는 2025학년도 1년간 적용된다.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은 대구예술대·중앙승가대·신경주대·제주국제대·한일장신대·광양보건대·나주대·부산예술대·웅지세무대·국제대 등 10곳이다.

이들 대학은 국가장학금 지원과 학자금 대출이 모두 제한된다. 다만 국제대는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은 가능하다.

대학별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 가능 여부가 갈린 것은 올해 하반기 기관평가인증 결과 및 재정진단 이행점검 결과에 따른 것이다.

총 313개 대학 중 기관평가 인증을 받은 대학은 286곳, 한시적으로 인증 적용이 유예된 대학은 18곳, 미인증 대학은 2곳이다.

재학생 정원의 100%를 종교 지도자 양성 목적으로 둔 대학은 7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대학은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제한에서 예외로 인정된다.

또 사립대 280곳을 대상으로 재정진단을 실시한 결과 재정건전대학은 266개교, 경영위기대학은 14개교로 나타났다. 경영위기대학 가운데 자발적 구조개선 이행계획을 이행한 대학은 4개교였다.


내년도 학자금 지원 가능 및 제한 대학들


교육부 제공

이번 심의는 지난해 3월 교육부가 마련해 올해부터 적용한 '대학 일반재정지원을 위한 평가체제 개편 방안'에 따라 이뤄졌다.

기존 정부 주도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 재정지원 제한 대학 평가는 폐지됐고 2025학년도부터는 한국대학평가원,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이 수행하는 기관평가인증 결과와 사학진흥재단의 재정진단 결과가 활용된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내년도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학부모는 2025학년도 학자금 지원 가능 및 제한 대학 명단 등을 확인해 진학 학교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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