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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국행 해상운송비 14.4%↑…한달만에 상승 전환
기사 작성일 : 2024-12-16 10:01:18

컨테이너 가득 쌓인 부산신항


(부산= 강선배 기자 = 14일 오후 부산 강서구 부산항 신항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4.10.14

(세종= 민경락 기자 = 중국으로 수출할 때 드는 해상 운송비가 한 달 만에 다시 상승했다.

관세청이 16일 발표한 '2024년 11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을 보면 지난달 중국으로 향하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운송 비용은 평균 83만9천원으로 전달보다 14.4% 상승했다.

중국행 해상 수출 운송비는 올해 2월부터 8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10월 '반짝' 하락했으나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미국 서·동부(각각 6.5%·7.3%↑), 일본(6.6%↑), 베트남(3.5%↑) 등으로 향하는 해상 운송비도 모두 상승했다.

반면 유럽연합(EU)행 해상 운송비는 전달보다 1.7%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중국(70.4%↑), 미국 서·동부(각각 69.0%·80.8%↑), EU(115.5%) 등 대부분 지역에서 크게 높은 수준이다.

해상 수출 운송비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 등에 더해 최근 물동량 증가에 따른 선박 부족으로 오름세를 보여왔다.

지난달 해상 수입 운송비는 전달과 비교해 미국 서부(6.4%↓), 일본(5.6%↓), 베트남(9.4%↓)은 하락했다. 미국 동부(3.1%↑), EU(8.2%↑), 중국(12.0%↑) 등은 올랐다.

11월 항공 수입 운송비는 일본(4.1%↓), 베트남(13.5%↓) 등에서 전달보다 하락했고 미국(6.3%↑), EU(11.1%↑), 중국(9.9%↑)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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