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소상공인 2금융권 대출이자 31일까지 환급신청…최대 150만원
기사 작성일 : 2024-12-23 13:00:21

지난달 2금융권 '서민급전' 1조5천억원 이상 폭증


이정훈 기자 = 지난달 '서민급전'으로 분류되는 2금융권 신용대출과 카드론, 현금서비스, 보험약관대출 등이 1조5천억원 이상 폭증한 것으로 추산됐다.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줄이면서 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난 데다가 경기 악화 등으로 서민·취약계층의 급전슈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이날 한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관련 안내문. 2024.11.10

이율 기자 = 제2금융권(상호금융기관,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에서 사업자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들은 이달 31일까지 4분기 환급신청을 하면 최대 150만원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다.

23일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자환급 대상은 작년 말 기준 2금융권에서 5∼7% 금리로 사업자대출을 받은 개인사업자와 법인 소기업이다.

이자를 1년 이상 납입한 사실이 확인되면 이후 분기별 환급 기간(4분기는 내년 1월 9일∼16일)에 1년치 환급액(1인당 최대 150만원)을 한 번에 돌려받을 수 있다.

개인사업자는 거래 금융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신용정보원 온라인 신청시스템(cashback.credit4u.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법인 소기업은 중소기업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한다.

여러 금융기관에 지원 대상 계좌가 있는 차주가 온라인 채널이 아니라 직접 금융기관을 방문해 신청하는 경우에는 1개 금융기관만 방문해 신청해도 된다.

금융위는 "신청이 접수되면 금융기관은 1년치 이자가 모두 납입된 후 처음 돌아오는 분기별 환급 기간에 환급 금액을 차주 명의의 원리금 자동이체 계좌에 입금하고, 문자메시지로 알린다"면서 "2개 이상의 지원 대상 대출이 있고, 그중 어느 하나의 이자가 1년치 이상 납입되지 않은 경우 해당 미납계좌를 제외하고 금액을 정산해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문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콜센터(☎ 1811-8055)로 하면 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