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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국말로 "드론 계속 날아와"…러군 신분증엔 한글 서명 '딱'
기사 작성일 : 2024-12-23 17: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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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ttps://youtu.be/RfNpSl96qBw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위장 신분증까지 사용하며 신원을 감추고 있는 정황이 우크라이나군에 포착됐습니다.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R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은 이날 쿠르스크 전선에서 북한군 3명을 사살했다며 시신과 함께 군용 신분증으로 보이는 서류의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특수작전군은 "해독 결과 사살된 병사들의 이름은 반국진, 리대혁, 조철호"라며 "그러나 러시아어로 된 신분증에는 김 칸 솔라트 알베르토비치, 동크 잔 수로포비치, 벨리에크 아가나크 캅울로비치 등 러시아식 이름이 표기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신분증은 공통적으로 사진과 발급 기관의 도장이 없고, 출생지가 나란히 세르게이 쇼이구 전 러시아 국방부 장관의 고향인 투바 공화국으로 표기됐다는 점에서 진위를 의심케 합니다.

결정적으로 신분증의 서명란에는 유일하게 다른 종류의 필기도구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한글 이름이 자필로 적혔습니다.

한편 파병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전장에서 겪은 드론 공격과 관련된 경험담을 말하는 영상이 공개됐는데요,

친 우크라이나 텔레그램 계정 '엑사일노바 플러스'(Exilenova )가 올린 영상에서 이 남성은 숙소에서 러시아군으로 보이는 남자들과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북한군 추정 남성은 들뜬 목소리로 과장된 손짓을 섞어가며 북한말로 "드론, 드론 계속 날아와 계속"이라고 설명하고 "저걸로, 저걸로, 저걸로 넉 대, 넉 대 체티레(러시아어로 숫자 4를 의미) 드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총을 공중에 겨냥한 모습을 보여주고 "땅땅땅땅 해 가지고 쓰리(three·3개)"라고 했는데요.

대화 내용으로 볼 때 북한군 추정 남자는 우크라이나군 드론 4대를 목격했고 그중 3대를 총으로 격추했다고 말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해당 영상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제작: 김해연·문창희

영상: 텔레그램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exilenova_plus·informnapalm·divannaya_brigada·russianocontext·X @Zelenskyy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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