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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예결위, 38조원 규모 내년 본예산안 수정 의결
기사 작성일 : 2024-12-27 18:01:20

(수원= 최해민 기자 =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38조7천220억원 규모로 내년도 경기도 본예산안을 수정 의결해 본회의에 넘겼다.


경기도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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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도가 제출한 38조7천81억원보다는 139억원(0.03%), 올해 본예산 36조1천210억원에 비해서는 2조6천10억원(7.20%) 증가한 규모다.

예결위는 김동연 지사의 역점사업인 기후위성, 기후보험, 기후펀드, 기후행동 기회소득 등 기후위기 대응 관련 4개 사업 예산에 대해 대부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중 내년 신규 사업으로 예정된 기후위성 발사·운용(45억원), 기후보험 지원(34억원)은 원안을 유지했고,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26억원)는 5억원 감액돼 내년 추진된다.

올해 본예산(36억원)보다 464억원을 증액해 500억원으로 제출된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은 150억원 감액된 350억원으로 의결됐다.

핵심사업인 기회소득 사업의 경우 장애인 기회소득(140억원), 예술인 기회소득(113억원), 농어민기회소득(755억원)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고, 체육인 기회소득(65억원)만 15억원가량 감액됐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운영비 전용 '힘내GO카드' 사업은 도가 제출한 예산(100억원)보다 50억원 증액됐고 경기도산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 사업(200억원) 역시 50억원 증액된 250억원으로 의결됐다.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은 올해 본예산 954억원보다 89억원 증액한 1천43억원으로 도의회에 제출됐으나, 예결위 심의에서 33억원이 감액됐다.

생성형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103억원), 창업혁신공간 운영(44억원)은 원안대로, AI 혁신클러스터 조성(39억원)은 두배로 증액된 78억원으로 의결됐다.

청년기본소득(1천45억원)은 80억원 삭감된 964억으로,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50억원)는 절반 감액된 25억원, 경기가족친화기업 0.5&0.75Job 사업(12억)은 6억여원 감액된 5억원으로 각각 의결됐다.

한 달에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실 사용액의 20~53%를 환급하는 국도비 사업인 The 경기패스(459억원)는 원안대로 의결됐다.

예결위는 또 23조540억원 규모의 경기도교육청 내년 본예산안은 100억원 증액해 23조640억원으로 의결했다.

교육환경 개선사업(400억원) 등 70건을 증액했고, 교원 인건비(1천150억원) 등 24건은 감액했다.

예결위가 의결한 본예산안은 이날 열린 원포인트 임시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었으나 김종석 의회사무처장 해임 촉구 결의안 부결에 따라 여야가 재차 갈등을 빚으면서 본회의 심의가 미뤄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어 김종석 사무처장과 김봉균 경기도 협치수석 사퇴 등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본회의 참석을 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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