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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민이라 행복해요"…주요 사회지표 만족도 상승
기사 작성일 : 2024-12-30 09:00:59

충남도청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 정윤덕 기자 = 충남도민이 느끼는 삶의 질과 교육환경, 근로 여건 등 주요 사회지표 만족도가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도내 1만5천가구를 대상으로 사회조사를 실시한 결과 삶에 대한 만족감은 10점 만점에 6.53점으로, 지난해 6.44점보다 0.09점 상승하는 등 최근 6년간 꾸준히 높아졌다.

정서 경험 부문에서도 '행복'은 2022년 6.32점에서 올해 6.51점으로 상승한 반면 '우울'은 2022년 3.44점에서 올해 3.22점으로 낮아졌다.

올해부터 학교 급별로 나눠 실시한 교육 영역 공교육 환경 만족도는 초등학교 6.72점, 중학교 6.15점, 고등학교 5.97점으로, 지난해 초중고 통합 만족도 5.03점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취학자녀 보육환경 만족도도 지난해 6.57점에서 7.44점으로 0.87점 상승했다.

월평균 사교육비는 미취학 14만8천원, 초등학생 46만1천원,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62만8천원으로 집계됐다.

가족관계 만족도는 모든 항목에서 상승한 가운데 배우자 형제자매와의 관계에서 만족 비율이 63.6%로, 지난해보다 3.4%포인트(p) 상승했다.

근로 여건 만족도는 6.10점으로, 지난해보다 11점 상승했다. 임금근로자의 평균 근로 시간은 40.4시간이다.

임금 근로자 월평균 소득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30.1%로 가장 높았고, 300만∼400만원 미만 25.3%, 400만∼500만원 미만 11.8%, 500만∼700만원 미만 10.4%, 100만∼200만원 미만 10.2%, 50만∼100만원 미만 4.5% 순이었다.

비임금 근로자는 200만∼300만원 미만 19.3%, 300만∼400만원 미만 18.0%, 100만∼200만원 미만 17.6%, 500만∼600만원 미만 10.5%, 400만∼500만원 미만 10.1%, 50만∼100만원 미만 6.2% 순으로 조사됐다.

소득 만족 5.08점으로, 지난해보다 0.33점 상승했다. 소비생활 만족도는 지난해 4.84점에서 올해 5.00점으로 0.16점 높아졌다.

주거·교통 영역 만족도는 5.92점으로, 주택 만족도가 가장 높은 6.43점을 기록한 반면, 주차장 환경은 5.32점으로 비교적 낮은 평가를 받았다.

대중교통은 5.57점으로, 지난해 5.60점과 비슷했다. 시내버스·마을버스 만족도가 4.86점으로 가장 낮았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회조사 결과는 도와 시·군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통계를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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