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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작물표현체 표준데이터 개발…디지털 기술 확산
기사 작성일 : 2025-01-07 11:01:12

농진청 국가작물표현체 연구동


[농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작물표현체 분야 최초로 '국가참조 표준데이터'를 개발, 디지털 농업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작물표현체 기술은 작물의 형태와 생리적 특성을 영상정보 등을 활용해 표현형 분석을 가속하는 디지털 농업의 핵심기술이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해 12월 국가작물표현체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작물의 면적, 높이, 폭의 가시광 영상지표를 활용해 벼 기준품종(동진벼, 삼광벼, 새일미)의 영양생장기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측정(시계열)한 후 생육 변화 참조 표준데이터 9종을 개발했다.

농진청은 이번 국가참조표준데이터 개발로 작물표현형 측정 방법과 사용 장비가 다양해 기관, 기업, 대학 등에서 연구 호환성이 낮았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신뢰성과 일관성을 갖춘 공인된 표준화 연구가 가능해졌다.

국가참조표준데이터는 벼 등 외떡잎식물(단자엽)의 디지털 생육 특성 조사 방법 개발, 벼 품종의 생육 특성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개발 등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올해 벼 조생 등 9품종, 2026년에는 콩 기준품종 3종의 영상 기반 생육 변화 참조표준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이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국가참조표준 플랫폼을 통해 빅데이터 공동 활용에 나설 예정이다.

김경환 농진청 유전자공학과장은 "작물표현체 국가참조표준데이터 개발로 정보의 정확성, 신뢰성을 높이고 디지털 농업 기술의 보급과 확산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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