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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만든 제주 곶자왈 버섯·곤충도감 발간
기사 작성일 : 2025-01-14 11:00:29

저청초 어린이생태모니터링단 현장 모니터링 활동


[제주테크노파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 전지혜 기자 = 제주 어린이들이 마을의 곶자왈에 서식하는 버섯과 곤충을 연구해 도감을 발간했다.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는 제주시 한경면 저지마을과 저청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함께 한경면 저지리 돌혹이곶자왈에 서식하는 생물자원을 채집하고 관찰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제주 버섯과 곤충 어린이 도감'을 펴냈다고 14일 밝혔다.

이 도감은 저청초 어린이 생태모니터링단인 '아꼬아모니터링단'이 지난 3년 동안 돌혹이곶자왈 일대에서 직접 관찰하고 채집한 버섯 50종과 곤충 60종에 대한 정보와 사진을 담고 있다.

돌혹이곶자왈은 면적은 넓지 않지만 양치식물, 남방계식물, 북방계식물이 공존하며 다양한 버섯과 곤충이 서식하는 곶자왈 숲이다.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2022년부터 저지리 생태관광마을과 함께 생물자원 보호와 지역 생태환경의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해 저청초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생태 모니터링 활동을 해왔다.

김재남 저지리 생태관광마을협의체 위원장은 "곶자왈은 생물자원 생태계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천연학습장"이라며 "어릴 때부터 소중한 제주 자연의 가치를 배우고 생태 보전 의식을 높일 수 있게 마을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룡 저청초 교장은 "아이들이 직접 곶자왈을 방문해 버섯을 채집하고, 그 특징을 연구하고 관찰하는 과정들이 담긴 이 도록이 제주 자연에 대한 유용한 학습 자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돌혹이곶의 버섯이야기와 곤충이야기 어린이 도감


[제주테크노파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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