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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원 "韓·加 기업, 폐배터리 재활용 공동 연구 추진"
기사 작성일 : 2025-01-14 14:01:11

한국·캐나다 배터리 순환경제 세미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 박주영 기자 =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은 14일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주한캐나다대사관과 공동으로 '한국-캐나다 배터리 순환 경제 세미나와 B2B 상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주한캐나다대사관의 제안에 따라 폐배터리 재활용·재이용 분야 기업 간 공동 연구, 시범 프로젝트 추진, 기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캐나다는 지난해 한국 정부가 발표한 사용 후 배터리 육성 정책에 관심을 갖고 캐나다 외교통상개발부, 국가연구위원회, 관련 분야 11개 기업으로 경제사절단을 꾸려 전날 방한했다. 특히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청정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자국의 'AICTD' 프로그램과 폐배터리 재활용을 연계해 한국 기업들과 협력 모델을 발굴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

세미나는 캐나다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AICTD 프로그램 소개, 한국 정부의 배터리 산업 육성 지원 정책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배터리 관련 양국 기업들이 모인 가운데 배터리 전극 효율화, 배터리 수명 연장, 전기차 충전기 등 분야에서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B2B 상담회가 이어졌다.

생기원은 "EU의 '지속가능한 배터리법' 시행에 따라 이르면 2031년부터 배터리 생산 시 코발트 16%, 리튬 6%, 니켈 6%를 재활용 소재로 대체해야 한다"며 "생기원은 국가희소금속센터를 중심으로 리튬, 코발트 등 배터리 금속 재활용 기술 개발을,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배터리 순환 공급망 구축과 비즈니스 모델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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