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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블랙아이스' 사고 잇따라…화물차 미끄러져 운전자 중상(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1-14 18:00:36

사고 화물차


[인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 김상연 기자 = 인천에서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블랙아이스 관련 신고 90건이 119에 들어왔다.

유형별로는 구급 74건, 교통사고 13건, 기타 3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9시께 인천시 서구 청라동 도로에서 20대 A씨가 몰던 1t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다리 부위를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또 화물차 적재함에 실린 술병이 쏟아지면서 인근 도로가 한때 부분 통제됐다.

소방 당국자는 "도로가 얼어 차량이 미끄러진 것으로 보인다"며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오전 8시 20분께 미추홀구 주안동 교차로에서 30대 B씨가 운전하던 1t 화물차가 맞은편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다른 차량 1대도 부딪히며 모두 3대의 차량이 파손되고 운전자 1명이 다쳤다.

비슷한 시각 미추홀구 주안동 도로에서 택시가 승합차를 들이받는 사고도 났다.

경찰은 차량이 도로 살얼음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천에서 블랙아이스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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