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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에 사회학과 만든 이근무 교수 별세
기사 작성일 : 2025-01-15 08:00:36


[유족 제공]

이충원 기자 = 동아일보 기자로 활약하다 1970년대 말 아주대로 옮긴 뒤 1989년 사회학과를 만든 이근무(李根茂) 아주대 명예교수가 지난 14일 오후 8시36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15일 전했다. 향년 만 87세.

개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온 뒤 1965∼1978년 동아일보에서 국방부, 공항 출입 기자와 학술 담당 기자로 활약했다. 김병익 문학과지성사 상임고문이 동아일보 동기이다.

아들 이한선씨는 "공항 출입할 때 고위직의 시계 밀수를 보도했다가 남산(중앙정보부)에 끌려간 적이 있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기자 재직 중 하와이대 대학원을 졸업한 고인은 1978년 종합대학이 되기 전의 아주공과대학 교양학부 조교수로 옮겼다.

아주대는 1981년 종합대로 승격된 뒤 인문사회대학을 신설했다. 고인은 1989년 아주대 사회과학대학 안에 사회학과를 설립하고 초대 학과장을 지냈다. 1995년 한국사회학회장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송수자씨와 1남2녀(이한선·이태인<제주한라대 교수>·이태림<강사>), 며느리 이재향(이탈리아 무역공사 상무관)씨, 사위 김성재(코트라 부장)씨 등이 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15일 오전 10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17일 오전 9시, 장지 광릉추모공원. ☎ 031-787-1500

※ 부고 게재 문의는 팩스 02-398-3111, 전화 02-398-3000, 카톡 okjebo, 이메일 유족 연락처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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