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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서부 에너지시설에 미사일…전력난에 순환 정전
기사 작성일 : 2025-01-15 22:01:01

작년 11월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 지역의 미사일 피습 현장


[EPA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네바= 안희 특파원 = 러시아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 지역의 에너지 시설을 미사일로 공습하면서 현지 전력난이 가중하고 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안드리 사도비 리비우 시장은 이날 온라인 공지 글을 통해 "리비우의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리비우의 드로호비치와 스트리 지역에 있는 전력 시설 2곳이 폭격에 부서졌으며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시 당국자는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에너지 시설 파손에 따른 전력난에 대처하고 있다.

국영 에너지회사인 우크레에네르고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긴급히 순환 정전 조치를 했다. 시설을 복구할 때까지 전력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임시로 전력 소비량을 제한하기 위해서다.

리비우 지역은 작년 11월에도 에너지 시설이 대규모 공습을 받았다. 당시에도 전국적인 순환 정전이 실시됐다.

이날 헤르만 갈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소셜미디어에 "적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인이 다시 공포에 떨었다"며 "리비우 등 공습경보가 있는 지역의 주민들은 대피소에 머물면서 후속 공지를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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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ttps://youtu.be/bJJEZnL-rZ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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