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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경찰·세관, 작년 마약사범 785명 적발해 146명 구속
기사 작성일 : 2025-01-16 12:00:29

마약 밀수입


어린이용 책가방 안에 장난감과 함께 숨겨진 마약류 및 노트북 패널 안쪽에 은닉한 MDMA [대구지방검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 김선형 기자 = 대구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지난해 대구경찰청·대구본부세관과 협력해 마약사범 785명을 단속(검찰 단속 258명)했으며, 이 중 146명(검찰 구속 24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수·투약사범 25명은 교육·치료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했다.

이 과정에 필로폰 3천218g, 대마 6천649g, 케타민 325g, 야바 12만9천219정을 압수했다.

지난해 대구·경북 일대로 밀수입된 마약류 대부분은 국제우편, 국제 특송화물 등을 통해 반입됐으며, 일부는 유통책이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직접 밀반입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적발한 마약 종류는 과거부터 밀수입되던 필로폰, 대마 등 전통적인 마약류에서 야바(YABA), MDMA(엑스터시), 사일로신(환각버섯 추출 물질) 등 다양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커뮤니티, 클럽 등 유흥업소, SNS를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마약이 퍼져나가고 있다"며 "마약류 수입·유통을 원천 차단하는 동시에 마약 투약자의 치료·재활에도 힘을 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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