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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다보스 포럼' 참가…국내 정치인·단체장 중 유일
기사 작성일 : 2025-01-16 15:00:15

(수원=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가 '2025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이달 18~24일 5박 7일 일정으로 스위스를 방문한다고 16일 밝혔다.


작년 다보스 포럼의 한 세션에 참가한 김동연 지사


[경기도 제공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0~23일 나흘간 진행하는 다보스 포럼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정치인 등이 모여 국제적 경제 이슈를 토론하고 실천 과제를 모색하는 브레인스토밍 회의로 '세계경제올림픽'으로도 불린다.

국내 정치인, 자치단체장 가운데 김 지사가 유일하게 초청됐다.

김 지사는 한국을 대표해 국가 이미지 회복과 대외 신인도 제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21일에는 세계 주요 언론인들 앞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의 한국 정치상황과 경제전망을 주제로 '미디어 리더 브리핑'을 진행한다.

브리핑에서 김 지사는 비상계엄 사태 속에서 발현된 '응원봉 혁명' 등의 대한민국 피플 파워를 설명하고 '윤석열 쇼크'에도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굳건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23일에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의장인 '세계경제지도자모임'(IGWEL)에도 참석한다.

주요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국제기구 대표 등 고위급 인사들만 초청받는 비공개 회의로 토론 주제는 '변동성 시대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다.


작년 다보스 포럼에서 샘 알트만 오픈AI CEO 만난 김동연 지사


[경기도 제공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청정 전기를 향한 경쟁' 세션(22일)에도 참석해 인공지능(AI) 시대 전기수요에 대응하는 실행가능 전략을 놓고 토론하고, '경기도와 혁신가들' 세션(23일)은 직접 사회를 맡아 진행한다.

포럼 기간 팜 밍 찡 베트남 총리, 간킴용 싱가포르 부총리, 케이알 스리다르 블룸에너지 CEO, 크리스토프 백 이콜랩 회장, 게리 콘 IBM 부회장 등 각국 정상급 인사와 글로벌 기업 CEO를 만나 세일즈 외교에도 나선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가 세계경제올림픽에 한국의 경제국가대표 선수로 참가하는 셈"이라며 "새해 초 세계 정치와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의 화두를 설정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한국 상황에 관한 얘기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포럼의 참가 의미는 어느 때보다 크고 책임은 막중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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