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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위기시 대규모 검사기관에 서울성모·고대안암 등 4곳
기사 작성일 : 2025-01-22 10: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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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송 기자 = 감염병 위기 시 대규모 진단 검사를 수행할 '우수 감염병 병원체 확인기관'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4곳이 지정됐다.

질병관리청은 22일 이들 기관을 시범 지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현판식을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수 감염병 병원체 확인기관 지정 제도는 감염병 위기 시 최단기간 내 대규모 검사 역량을 확보하도록 우수한 검사역량을 보유한 검사기관을 사전에 지정하는 제도다.

질병청은 2020년 코로나19 유행 때 민간의료기관과 협력해 대규모 검사 체계를 사전에 구축한 것이 초기대응의 기반이 됐다며 당시 경험을 토대로 이러한 제도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수 감염병 병원체 확인기관은 향후 질병청과 협력해 모의 훈련, 공동 숙련도 평가 등 감염병 위기 대비 활동에 참여하고, 위기 시 병원체 확인진단 분야에서 적극적인 검사를 수행하게 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향후 감염병 대유행 위기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국내 민간 의료기관의 우수한 진단검사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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