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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캐나다, 中공산당 강압적 경제관행에 맞서고 있어" 칭찬
기사 작성일 : 2025-01-30 14:00:56

미 국무부에서 캐나다 외무장관 만나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워싱턴 AP=. 재판매 및 DB금지]

(워싱턴= 조준형 특파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캐나다 외교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캐나다가 "중국 공산당의 강압적이고 불공정한 경제 관행"에 맞서고 있다며 찬사를 보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미국을 찾은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과 회담하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루비오 장관이 '중국'이라는 국명 대신 '중국 공산당'을 사용한 것은 자신의 대(對)중국 강경 성향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두 장관은 안전한 국경과 에너지 안보와 같은 공동의 글로벌 과제에 대해 양국이 어떻게 협력할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회담을 했다고 국무부는 소개했다.

아울러 루비오 장관과 졸리 장관은 양국의 안전과 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협력 기조를 재확인했다고 국무부는 덧붙였다.

이날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신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시점(2월1일)을 사흘 앞두고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일인 지난 20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를 "2월 1일에 (부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1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는 중국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그 부과 시점은 "아마도 2월1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지명자는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월 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하겠다고 한 관세는 불법 입국과 합성마약인 펜타닐 밀매를 막기 위한 것으로, 두 국가가 이 문제 해결에 협력하면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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