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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채울 10대 핵심 콘텐츠는
기사 작성일 : 2025-02-02 09:01:10

여수 세계 섬박람회 주행사장 구상안


[여수 세계 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 손상원 기자 = 2026 여수 세계 섬박람회를 채울 콘텐츠가 차츰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주최 측은 천혜의 자연 자원에 첨단기술을 결합해 섬의 역사·문화를 되짚고 미래 가치를 조망하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2일 여수 세계 섬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조직위는 주 행사장인 돌산 진모 지구, 부행사장인 개도·금오도 등 여수 일대에 10대 핵심 콘텐츠를 구현하기로 했다.

이머시브(몰입형) 미디어 터널, 도심항공교통(UAM) 시연, 아일랜드 모빌리티 어드벤처, 랜드마크, 주제공연, 섬식당, 캠핑·트레킹, 섬도시 대회와 섬포럼, 연안 크루즈, 탄생섬 테마 투어 등이 검토된다.

조직위는 주행사장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360도 전시 연출로 섬과 바다를 체험하게 하는 몰입형 미디어 터널을 구축할 예정이다.

경도 일대에서는 드론 택시,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등 UAM 기술을 실증·시연한다.

위그선, 공기부양정, 해양버스 등 현대화한 섬 교통 기술을 활용한 투어 프로그램으로 아일랜드 모빌리티 어드벤처도 선보인다.

섬과 섬박람회의 지향을 담을 상징 조형물, 삶·쉼·전통·신비 등 12가지 테마의 섬 예술길도 조성한다.

주행사장 특별공연장 무대 등에서는 상설·주제 공연이 이어진다.

국내외 섬 음식을 스타 셰프가 선보이는 섬 식당 프로그램과 부산·인천 등지에서 여수로 오가는 연안 크루즈 운행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개도는 캠핑, 금오도는 트레킹 공간으로 꾸며진다.

조직위 관계자는 "섬박람회는 여수를 섬·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시키고 섬 주민에게는 소득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주제(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에 충실하게 섬의 가치를 조명하고 세계로부터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섬박람회는 내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돌산 진모지구, 여수세계박람회장, 섬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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