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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주52시간제 예외' 반도체법 쟁점 토론회 주재
기사 작성일 : 2025-02-03 06:00:02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 자료사진]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일 국회에서 반도체 특별법에 대한 토론회를 열고 산업계·노동계 인사들과 의견을 교류한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등이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태년 의원이 법안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하며, 이후 반도체 연구개발(R&D) 종사자의 주 52시간 상한제 적용 예외 조항 등을 쟁점 삼아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회에는 근로 시간 상한제 적용 예외 조항 찬성 측 4명과 반대 측 4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해 12월 상법 개정안 토론회와 마찬가지로 좌장을 맡아 양측의 의견을 듣는다.

민주당은 그동안 상한제 적용 예외를 허용할 경우 근로시간 제도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최근 이 대표를 필두로 민주당 정책 기조가 '경제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기업계 의견을 수용해 반도체 산업에 예외를 허용하기로 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정치권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반도체 특별법과 관련해 "필요한 조치를 과감하고 전향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 또한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도체 특별법의 근로 시간 상한제 적용 예외 문제와 관련해 "(시간을 두고) 수정·보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진 정책위의장은 "우선 산업지원 등 이견이 없는 사안을 중심으로 이번 달 안에 반도체 특별법을 처리하자"며 근로시간 문제는 이후 장기과제로 삼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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