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김형우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암 유발 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기 위해 올해 9억6천6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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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목표 건축물은 총 236동이다. 주택(178동)은 최대 700만원을 지원하고, 창고·축사·공장 등 비주택(28동)의 경우 지붕 면적이 200㎡ 이하면 전액 지원한다.

또 차상위 계층과 기초생활수급자 등이 소유한 주택 30동은 지붕 개량비를 포함, 최대 1천만원의 철거 비용을 제공한다.

희망자는 오는 28일까지 건축물이 위치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는 건축물의 노후 정도, 소득 수준, 관내 거주 여부, 연령, 가족 수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시는 2011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2천464동의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