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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약자 위한 디자인 개발기업 10곳에 최대 4천만원
기사 작성일 : 2025-02-05 06:01:10

약자동행 디자인으로 개발된 욕실 안전 프레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신체·사회적인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불편함을 덜어주는 '약자동행' 제품·서비스를 개발할 디자인기업 10곳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서울 소재 '디자인 전문기업'이나 '디자인 주도기업'이다.

이날부터 27일까지 서울시 누리집(https:https://www.seoul.go.kr)에서 공고 내용을 확인 후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기업은 4∼10월 6개월간 디자인 개발을 추진하며 디자인 기획·개발·설계, 시제품 제작, 사용자 테스트, 디자인 출원 등을 위한 개발비를 한 곳당 최대 4천만원 지원받는다.

또한 인간공학 설계, 디자인 고도화, 소비 동향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 생산 효율성을 고려한 제품 양산 등 기업별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이 제공된다.

종합 평가를 거쳐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되면 국내외 전시회 참가, 판로, 홍보·마케팅 등도 지원된다.

어르신·환자·어린이 등 약자를 위한 디자인의 필요성은 증가하고 있으나 협소한 시장, 낮은 수익성, 비용 부담 등으로 기업이 제품 개발에 현실적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지난 2년간 총 37개 디자인기업을 지원해 발달장애인 전용 전동 칫솔,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욕실 안전 프레임, 휠체어 이동 경로를 제공하는 보행 내비게이션 등의 개발을 완료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약자의 일상생활 편의성을 제고하고 우수 디자인기업을 육성해 모두가 동행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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