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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글로벌 투자유치 전담기관 설립 앞서 대시민 토론회
기사 작성일 : 2025-02-06 07:00:35

금융·외투 비상경제회의 참석한 오세훈 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비상경제회의 외국계 금융·투자기업 간담회에서 참석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12.13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6일 오전 10시 시청 서소문 2청사 대회의실에서 '서울투자진흥재단 설립 대시민 토론회'를 연다.

서울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의 투자유치 전담기관을 설립하기에 앞서 민·관·연 전문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세계 주요 도시는 도시 단위의 투자유치 전담기관을 운영하며 투자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세계 도시경쟁력 '톱5' 진입을 추진하는 서울에는 글로벌 투자유치를 전담하는 독립기관이 없는 상황이다.

시는 서울투자진흥재단 설립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투자 환경에 대응하고, 매력적인 투자처로서 서울이 갖는 경쟁력을 토대로 투자를 촉진한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조성될 용산, 첨단산업 메카 마곡, 인공지능(AI) 미래융합혁신특구로 지정된 양재, 디지털 금융 중심지인 여의도 등 각 산업 클러스터에 맞춰 해외 기업과 자본을 유치부터 사후관리까지 책임질 계획이다.

토론회에서는 외국인투자기업과 코트라, 서울경제진흥원, 서울연구원, 한국FDI연구소 등이 참여해 서울의 투자유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과 서울투자진흥재단의 비전과 역할을 논의한다.

또한 현재 서울의 투자유치를 담당하는 조직인 인베스트서울의 성과와 향후 재단 설립의 기대 효과, 해외 주요 도시의 투자유치 전담기관 사례를 분석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시는 토론회 이후 서울투자진흥재단 설립 관련 조례안을 시의회에 상정하는 등 절차를 밟아 연내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을 통해 서울이 투자하기 좋은 도시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실질적인 유치 성과를 끌어낼 것"이라며 "토론회에서 나온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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