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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지난해 4분기 인구 감소…장성광업소 폐광 영향
기사 작성일 : 2025-02-06 18:00:20

(태백= 이상학 기자 = 강원 태백지역이 장성광업소의 폐광 이후 인구가 줄어들어 지역경기 회생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백시


[ 자료사진]

태백상공회의소는 지난해 4분기 지역 경제동향 조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기준 인구는 3만7천936명으로, 이는 전년보다 1.98%, 전 분기와 비교해 0.44%가 줄어들었다"고 6일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7월 장성광업소 폐광 이후 지역경기 침체에 따라 자영업자들의 폐업 등이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에 태백상의는 대체산업 육성을 통해 전입 인구를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태백시는 지난해말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유치를 확정한데 이어 올해 청정메탄올, 산림목재 클러스터 등 대체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역 청년이 태백에 정착 할 수 있도록 경제활동 인구를 증가 시키는 것이 시급하며, 기본적인 생활 인프라의 확충을 통해 정주인구의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태백시청


[태백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지난해 4분기 태백시 구인 수는 354명으로 전년 동기 295명에 비해 20% 증가했고, 구직희망자도 1천159명으로 전년 동기 743명보다 55.99% 증가한 것을 제시했다.

또 지난해 4분기 지역 내 제1금융기관의 예금잔액은 1조3천90억원으로 전년 동기(9천659억) 대비 35.5%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지난해 4분기 태백지역을 찾은 관광객은 14만6천8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만4천200여명)에 비해 28% 가량 늘었다.

가장 많이 찾은 곳은 태백산국립공원으로 전년 대비 4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석탄박물관 38.5%, 용연동굴 12.2%, 고생대자연사박물관 1.5% 순으로 나왔다.


장성광업소 갱도


[ 자료사진]

반면, 365세이프타운은 2.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지난해 4분기 전국 광업(무연탄)의 가동률은 106.2%로 나타났다.

지역 내 무연탄 생산량은 장성광업소 폐광으로 인해 생산이 중단됐으며, 현재 재고탄 판매만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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