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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에어부산 본사 압수수색…"기초조사 준비"
기사 작성일 : 2025-02-06 19:00:38

에어부산 화재 항공기 합동 감식


(부산= 손형주 기자 = 3일 오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에어부산 화재 현장에서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 경찰, 소방 등이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5.2.3

(부산= 김재홍 기자 = 최근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수사전담팀을 꾸린 부산경찰청이 6일 오후 에어부산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항공기 운항 관련 자료와 탑승자 명단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합동 감식과 별개로 향후 책임소재 규명 등에 필요한 기초 조사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했다"라며 "감식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으나 필요에 따라 항공사 관계자나 승객 등을 불러 조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설을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15분께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여객기 BX391편에서 불이 났지만,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 전원이 비상 탈출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와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 경찰 과학수사대,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등은 화재 일주일만인 지난 3일 화재 현장에서 첫 합동 감식을 벌였다.

부산경찰청 수사전담팀은 형사기동대와 과학수사 등 수사 인력 28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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