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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 장기화…올해 전북대·원광대 의대 졸업생 '각 1명'
기사 작성일 : 2025-02-07 17:00:32

의대 도서관에 놓인 책


[ 자료사진]

(전주= 나보배 기자 = 의정 갈등이 해를 넘기면서 올해 전북대학교와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예정자가 1명씩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전북대에 따르면 올해 의대 졸업생이 1명에 불과함에 따라 학교는 학위수여식을 간소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전북대 의대는 본부에서 진행하는 학위수여식 외에 매년 일부 졸업생과 함께 졸업 상장 수여식을 개최해왔는데, 올해는 1명만 졸업하는 만큼 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역시 1명이 졸업하는 원광대는 의정 갈등 이전부터 의대 차원의 별도 학위수여식을 진행하지 않은 만큼 올해도 그에 따르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이들 대학 의대생은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으로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했다.

휴학 중인 전북대 의대생 730여명과 원광대 의대생 470여명 중 복학을 신청한 학생도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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