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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명예의 전당', 청사 1층서 3층으로 이전
기사 작성일 : 2025-02-09 11:00:38

광주시 명예의 전당


[광주시 제공]

(광주= 장덕종 기자 = 광주시가 '시민 영웅'을 기리고자 만든 '명예의 전당'을 옮긴다.

광주시는 청사 1층 현관에 조성한 명예의 전당을 3층 대회의실 앞 별도 공간으로 이전한다고 9일 밝혔다.

대회의실이 각종 행사가 열리는 곳인 만큼 보다 많은 시민에게 사회 공헌 활동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명예의 전당이 있는 청사 1층 동측 현관을 개방형 다목적 공간으로 조성하는 '열린 청사' 사업을 하고 있다.

명예의 전당, 로컬푸드 직매장 등 편의시설을 없애고 대신 문화 행사를 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명예의 전당은 전임 이용섭 시장이 2021년 광주를 위해 헌신한 영웅을 기린다며 많은 직원과 시민이 오가는 현관에 조성했다.

나눔, 기부, 자원봉사 분야에서 공헌한 시민·단체에 시상하는 '시민 대상' 수상자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의 이름이 헌액돼있다.

이전 예정지인 3층 대회의실은 시민 이용률이 떨어져 '많은 시민에게 보여주겠다'는 시의 설명과는 배치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임 시장 흔적 지우기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대회의실에서 많은 행사가 열리기 때문에 많은 시민이 명예의 전당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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