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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내일의 하이라이트(11일)
기사 작성일 : 2025-02-10 07:00:43

연기 펼치는 차준환


(의정부= 김병만 기자 = 5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차준환이 혼신의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1.5

(하얼빈= 최송아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중반으로 접어드는 11일엔 피겨 스케이팅 경기가 막을 올린다.

오후 3시(한국시간) 아이스댄스를 시작으로 페어와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이 중국 하얼빈의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이어진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피겨 스케이팅에 남녀 싱글에만 2명씩 출전한다.

남자 싱글의 차준환(고려대)과 김현겸(한광고)이 이날 오후 6시 쇼트 프로그램에 나선다.

동계 올림픽에는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대회에 모두 출전했던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이 동계 아시안게임에선 첫 연기를 펼쳐 관심을 끈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게임 피겨에서 2017년 삿포로 대회 여자 싱글 금메달(최다빈), 1999년 강원 대회 아이스댄스 동메달(양태화-이천군),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여자 싱글 동메달(곽민정)을 보유했다.

지난달 중순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프리스케이팅 클린 연기를 펼치며 동메달을 목에 건 뒤 하얼빈에 입성한 차준환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록 그룹 이매진 드래건스의 '내추럴'(Natural)에 맞춰 연기한다.

이번 대회 피겨에만 3명을 파견한 북한 선수들도 이날 모두 첫 경기에 나선다.

남자 싱글에는 로영명이 출전하며,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페어 동메달리스트인 렴대옥-한금철 조도 이날 쇼트 프로그램에 나선다.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은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오벌에서 남녀 1,000m와 팀 추월 경기가 오후 1시부터 열린다.

100m와 500m에서 금·은메달을 번갈아 나눠 가지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신 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과 '샛별' 이나현(한국체대)은 여자 1,000m에 출전한다.

한국 빙속의 '전설' 이승훈(알펜시아)이 정재원(의정부시청), 박상언(한국체대)과 함께 나설 남자 팀 추월 등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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