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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북한 '렴대옥 파트너' 김주식, 왜 불참했나 "결혼 후 코치 활동"
기사 작성일 : 2025-02-10 13:00:44

[올림픽] 렴대옥-김주식 '반갑습니다'


(강릉= 이지은 기자 = 25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북한 페어 렴대옥-김주식이 '반갑습니다' 노래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8.2.25

(하얼빈= 김경윤 기자 = 북한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렴대옥(26)이 기존 파트너 김주식(32) 대신 새 파트너 한금철(25)과 팀을 꾸린 배경이 알려졌다.

국내 빙상계 관계자는 10일 와 통화에서 "김주식은 결혼한 뒤 은퇴했다"라며 "현재 김주식은 코치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김주식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전에도 부상에 시달렸다"라며 "적지 않은 나이에 렴대옥을 반복적으로 들어올리는 동작을 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렴대옥은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김주식과 함께 피겨스케이팅 페어 동메달을 땄다. 삿포로 대회에서 북한이 따낸 유일한 메달이었다.

렴대옥과 김주식은 이듬해 열린 평창 동계 올림픽에도 출전해 13위로 선전했다.

오랜 기간 파트너로 활동하던 두 선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19년 이후 국제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렴대옥은 한금철과 새로운 팀을 꾸렸다.


렴대옥-한금철의 표정연기


(하얼빈= 서대연 기자 =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페어 북한 렴대옥과 한금철이 10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5.2.10

렴대옥-한금철 조는 북한 피겨의 대모, 김현선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기량을 키웠다.

두 선수는 지난해 9월 독일 오베르스트도르프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 출전해 총점 140.34점으로 12개 조 중 1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렴대옥과 한금철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두 선수는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연습 링크에서 첫 공식 훈련을 했고, 10일 본 경기가 열리는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 다목적홀에서 정식 의상을 갖추고 두 번째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두 선수는 훈련 후 한국 취재진 질문에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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